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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배급·상영 동시효과 노리는 中 젊은 기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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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작·배급·상영 동시효과 노리는 中 젊은 기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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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향후 3~5년 안에 중국에 극장을 추가로 세우고 더 많은 영화에 투자를 단행해 스텔라를 중국의 최대 종합 영화기업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적자에 허덕이던 영화 제작사 스텔라 메가미디어 그룹(Stellar Megamedia Group)이 중국의 1위 영화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 꾸게 된 데에는 친 홍(39세·사진) 회장이 영화 투자, 탤런트 에이전시 운영, 영화배급, 극장 설립을 통합한 헐리우드식 스튜디오 시스템을 중국에 적용한 영향이 컸다.

포브스 2월호에 따르면 친 회장의 성공 스토리는 2006년 이름 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신예 영화 감독 루촨에게 투자를 약속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루 감독은 당시 난징대학살 사건을 배경으로 한 흑백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제작사를 모색하러 다녔는데 퇴짜 맞기 일쑤 였던 루 감독의 손을 친 회장이 기꺼이 잡아줬다.


'난징!난징!(City of Life and Death)'이라는 제목으로 2009년 개봉한 루 감독의 영화는 큰 사회적 반향과 호평을 이끌어 내며 한 해 동안 2600만달러의 수입을 거뒀다.

친 회장은 영화에 잘 투자를 하면 극장을 통해 박스오피스 수입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최근 18개월 동안 영화산업을 구성하는 각 조각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에 속도를 냈다.


스텔라가 운영하는 극장 수는 2009년 7월 3개에 불과했지만 새로운 스튜디오 시스템이 시너지를 내면서 그 수가 현재 22개로 늘었으며 135개 스크린을 갖추고 있다. 극장 순위로는 중국내 7위에 해당한다. 친 회장은 올해 말까지 극장 수를 70개 이상으로 늘리고 2013년 200개 극장, 1500개 스크린을 통해 현재 극장 수 기준 관련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완다(Wanda)그룹의 뒤를 바짝 따라갈 계획이다.


또 향후 3년 동안 18~30편의 영화에 1억3500만달러를 투자하고 더 많은 탤런트 에이전시 규모도 확장해 사업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방침이다. 친 회장은 "스텔라는 영화산업 전반에 다 발을 담그고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드는 화이브라더스(Huayi Brothers)는 극장 사업에 뛰어 든지 얼마 안됐고, 민영 영화배급사 보나필름(Bona Film)은 영화제작에 손을 대고 있지만 영화배우를 섭외하고 극장과 손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극장을 가지고 있는 완다그룹의 경우 지금 막 영화제작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스튜디오 시스템을 구축하며 중국의 영화산업이 새로운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했던 친 회장의 예상은 적중했다. 중국의 영화산업 규모가 커질 경우 자체 생산한 영화의 판매 시장을 수직 계열화에 성공한 스텔라의 수혜는 커지게 된다.


중국의 영화산업은 박스오피스 수입이 2010년 15억달러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는 놀라운 발전을 했다. 지금의 성장 속도라면 지난해 박스오피스 수입 110억달러를 거둔 북미 시장을 추월하기는 힘들 겠지만 일본(27억달러), 인도(22억달러) 시장은 2012년께 따라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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