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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그린SK, 환경경영 실천지침 '환경보고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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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대한민국 착한기업 선구자-SK
온실가스 감축·협력사 녹색상생 파트너십 등 실천지침 담은 환경 보고서

[착한기업]그린SK, 환경경영 실천지침 '환경보고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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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지구의 가치를 지키고 환경에 대한 영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SK그룹의 노력도 남다르다. 사회적기업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착한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환경이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한 기업의 프로그램은 실적에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지속가능경영이라는 차원에서 의미 있는 작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에는 소비자들도 '착한소비'의 틀에서 소비하고 기업을 바라보는 만큼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 환경에 대한 배려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SK는 환경분야에서 다른 국내 대기업과는 다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의 12개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해 그룹 전체의 환경보고서(사진)를 제작한 것. SK그룹은 지난해 11월 전체 62페이지 분량의 환경보고서를 만들었다. 그룹 단위로는 최초로 발간되는 보고서이며, 그룹이 환경경영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침을 담은 보고서다. 보고서 자체도 친환경용지에 콩기름 잉크로 제작해 '친환경'이라는 메시지를 부각시켰다.


SK그룹의 환경보고서는 기업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지만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환경경영을 의지가 반영됐다는 것에서도 가치를 더한다. 지난해 11월 있었던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서 최 회장이 '신재생에너지' 분과에서 컨비너로 활약하면서 SK의 환경경영은 더 관심을 받고 있다.

SK그룹은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을 위원장으로한 환경R&D위원회를 축으로 환경보고서를 발간했다. 환경보고서는 그룹이 환경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모든 계열사가 각자 환경보고서에 명시된 실천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게 된다.


SK의 환경보고서에는 그린카용 배터리, 바이오연료 생산 등을 통해 2020년 기준으로 온실가스를 연간 3000만t 감축한다는 것 내용을 담고 있다. 또 5년동안 사업장의 친환경시설에 7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환경보고서에는 ▲구성원 1인당 온실가스 감축량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량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량 ▲녹색경영정보 공개 확대 ▲사업장 친환경시설 투자 확대 ▲녹색 연구개발(R&D) 및 비즈니스 투자 확대 ▲협력회사 녹색상생 파트너십(Partnership) 구축 등 7개 핵심지표가 담겨 있다.


SK그룹의 구성원들은 2015년까지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보다 15% 줄이기 위해 탄소배출권을 구매하고, LED조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장에서는 1억원의 매출을 올릴 때마다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 29.7t을 2020년까지 20.5t으로 30% 감축키로 했다.


또 현재 바이오디젤 등의 사업을 통해 줄이고 있는 연간 16만t의 이산화탄소를 오는 2020년까지 그린카용 배터리 양산, 박막태양전지 및 폴리실리콘 생산, U-에코 시티(Eco City) 건설 등을 통해 연간 3000만t의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전략이다.


녹색 R&D와 스마트환경, 신에너지 사업 분야 등에 8조7000억원을 투자해 2만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과, 현재 주요 5개사만 발간하는 환경보고서를 주요 12개사로 확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그룹 관계자는 "환경분야에 대한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번 환경보고서는 연도별 목표량과 이를 위한 세부실천 방안을 담았다"면서 "이는 SK그룹이 그만큼 의지를 갖고 지속가능한 녹색경영을 해나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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