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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기간에도 대형 사건·사고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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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경찰, 홧김에 차량에 불낸 30대 붙잡고 금산서 택시강도 수사 적극 나서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이번 설은 긴 연휴기간임에도 교통사고와 강력사건이 줄어 비교적 편안한 연휴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 32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휴기간(38건의 교통사고가 생겨 사망 1명, 부상 70명)보다 준 것이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설을 앞두고 지난 달 19일부터 이날까지 특별방범활동을 펼쳐 형사범 156명과 수배자 183명을 붙잡고 도난차 5대를 찾았다.


연휴기간 중 주요 사건으론 천안서북경찰서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 트럭 4대에 불을 지른 조모(34)씨를 일반자동차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결과 조씨는 3일 밤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길가에 세워진 홍모(52)씨 트럭 바퀴 흙받이에 라이터로 불을 지르는 등 4대의 차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4일 밤엔 금산군 부리면에서 택시강도가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대전에서 영업용택시를 탄 남자 1명이 금산군 부리면에서 택시기사 최모(53)씨 얼굴을 흉기로 찌르고 현금 3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운전사 최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현장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서 택시와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물건 등을 찾아 수사를 벌이는 한편 키 180cm에 짧은 머리, 푸른색 오리털점퍼를 입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용의자를 쫒고 있다.


김보상 충남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은 “예년보다 이번 설 연휴가 길었지만 대형사건·사고는 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른 특별방범활동과 자율방범대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치안활동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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