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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국내외주식펀드, 모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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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이집트 발 악재의 여파로 국내주식펀드의 상승 흐름이 12주 만에 마무리됐다. 해외주식펀드 역시 이집트 악재에서 빗겨가지 못했다.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 주간 국내주식펀드는 -1.68%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14% 하락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KOSPI200인덱스펀드가 -2.09%로 가장 부진한 성적을 냈다. 배당주식펀드가 1.61%, 일반주식펀드가 1.58% 빠졌고 강세를 이어가던 중소형주식펀드도 -1.50% 하락 전환했다.


상대적으로 주식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90%, -0.5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절대수익추구형 가운데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0.10%와 0.23%의 손실을 입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284개 중 7개 펀드만이 수익을 거뒀다. 화학과 IT관련 펀드가 상위권에 자리 잡았고 운수장비와 레버리지 펀드가 하위권에 위치했다.


해외주식펀드도 한 주간 1.43%의 평균 손실을 보였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한 주간 3.62%의 손실로 해외펀드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결과를 나타냈다. 브라질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인상이 악재로 작용했고 이집트 사태가 악재에 무게를 더했다. 브라질주식펀드 역시 이 여파로 3.57% 급락했다.


중국펀드는 본토 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홍콩 증시의 약세로 -0.70%의 성적에 그쳤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지준률 인상과 일본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로 1.05% 빠졌다.


유럽주식펀드도 이집트 사태 영향으로 -0.48%의 성적을 기록했다.


북미주식펀드도 이집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지만 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 호전으로 일부 반등해 -1.06%의 성적을 나타냈다.


인도주식펀드는 금리인상여파로 국가별 펀드 중 가장 부진한 -3.76%의 성적표를 제출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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