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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잘나가는 국내펀드, 주춤하는 해외펀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국내주식펀드가 연기금과 외국인의 매수세와 중소형주식펀드의 강세에 힘입어 1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외주식펀드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엇갈린 흐름으로 2주째 손실을 나타냈다.


3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한 주간 국내주식펀드는 0.54%의 평균 수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폭인 0.40%를 웃도는 결과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펀드가 0.93%의 수익률로 연초 이후 꾸준히 선두를 질주했다. 코스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종의 강세가 수익률의 버팀목이 됐다.


일반주식펀드는 0.60%의 수익을 올렸지만 배당주펀드는 0.48%의 수익에 그치며 주식형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0.58%의 성과를 올리며 선방했다.

상대적으로 주식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7%, 0.19%의 수익을 올렸다. 절대수익추구형 가운데 채권알파펀드와 시장중립펀드는 -0.20%와 0.32%의 엇갈린 성적표를 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55개 중 378개가 코스피 상승률을 웃도는 성과를 올린 반면 82개 펀드는 손실을 입었다. 화학, 종이, 목재 관련 테마펀드와 중소형주 펀드가 주간 성과 상위권에 올랐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10%의 평균손실을 나타냈다. 선진국 펀드들이 분전했지만 우리 투자자들의 투자 비중이 높은 이머징 펀드들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동남아주식펀드는 한주간 2.11% 하락하며 해외펀드 가운데 가장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인플레 압력을 우려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수익률에 직격탄을 날렸다.


중국주식펀드는 본토 증시의 혼조세와 홍콩 증시의 약세로 1.11% 하락했다. 러시아증시는 국제 유가 약세와 폭탄테러 등의 영향으로 1.41%의 손실을 입었다.


브라질주식펀드도 인플레이션 우려로 1.81% 빠졌고 남미신흥국주식펀드 역시 1.32%의 손실을 기록했다.


북미주식펀드는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한 주간 0.38% 상승했다.


유럽주식펀드는 0.35%의 수익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럽 역시 미국 기업의 실적 호조가 호재로 작동했다. 하지만 유로존 부채 우려감의 영향으로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1.46% 하락했다.


한편 섹터펀드는 기초소재섹터펀드를 제외한 전 유형이 수익을 냈다. 기초소재섹터펀드는 금가격의 하락이 발목을 잡으며 -1.14% 하락했다.

[주간펀드동향]잘나가는 국내펀드, 주춤하는 해외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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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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