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2일 자당 소속 이숙정 성남시의원의 폭행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면서 "민노당 대표로서, 피해자와 가족, 성남시와 성남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당사자는 물론 당 전체가 이 사건에 대해 가장 무겁고 단호한 조치로 책임지겠다"며 "국민을 하늘로 받드는 공복으로서 공직자들의 자세를 철저하게 다시 갖추고, 공직자 검증 관련 제도와 공직윤리규정을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민노당은 성남시의회 이 의원의 폭력 행위에 대해 경기도당 차원에서 당기위원회에 제소했으며, 연휴가 끝나는 오는 8일 징계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성남 판교 주민센터에서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는 이유로 해당 여직원의 머리채를 잡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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