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SBS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의 정우성이 아테나 비밀 요원 수애의 배신에 치를 떨며 향후 둘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1일 오후 방송된 '아테나'에서 정우성은 사랑하는 여인 수애의 배신에 혼란스러워했다. 수애 또한 탄로 난 자신의 신분에 NTS에 붙잡히며 최대의 위기를 겪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손혁(차승원 분)은 대통령 암살 계획이 실패하고 정우(정우성 분)의 총에 맞으며 바다로 투신하며 탈주했다.
하지만 혜인(수애 분)는 NTS에 붙잡혔다. 정우를 사랑하는 마음과 NTS의 동료애에 흔들렸기 때문. 혜인은 동거동락하던 동료들 앞에 동료가 아닌 배신자의 모습으로 이들 앞에 서게 되며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다.
정우는 격분했다. 자신이 사랑하던 여인이 바로 그토록 찾아 헤매던 내부의 적이었다는 사실과 그런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그녀를 놓아줄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분노를 걷잡을 수 없었다.
더욱이 자신의 옛 애인이었던 재희(이지아 분) 아버지의 죽음에 혜인이 관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더욱 그랬다.
재희가 혜인의 심문을 맡았다. 이번 심문을 통해 조금씩 아테나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정부기관 및 국내에 잠입해 있는 아테나 조직원들이 조금씩 드러나지만 점조직으로 구성돼 있어 배후는 결코 드러나지 않았다.
수애는 마지막으로 정우를 만났다. 정우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었음을 밝혔다. 애절한 혜인의 고백은 정우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이에 정우는 둘 사이의 비극적 운명에 대해 괴로워했다.
반전은 이어졌다. 손혁의 오른팔 앤디(션 리처드 분)가 투항 요청이 있었기 때문. 앤디는 자신의 투항 조건으로 사면과 3국 망명을 요청해왔다. 이는 인천대교 현장에서 손혁이 총상을 맞고 떨어진 것에 NTS는 손혁의 죽음을 예상했다. 이에 NTS는 혜인의 도움이 필요했다. 혜인은 NTS의 요청에 의해 다시 NTS로 돌아와 아테나의 정보를 제공했다.
하지만 앤디의 자수는 역시 음모였다. 손혁은 앤디의 자수를 빙자해 혜인의 구출을 시도했다. 자살폭탄 테러를 시도 한 것. 부하들의 몸에 폭탄을 설치해 NTS 내부에 침입, 혜인의 석방을 요구해 온 것.
이로써 혜인과 정우, 손혁과 권용관, 손혁과 정우, NTS와 아테나 이들을 둘러싼 끝없이 이어지는 대결과 갈등, 그리고 사랑이 향후 점점 알수 없는 미궁으로 빠져들어갔다.
방송 후 관련게시판에는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과 애절한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줄이었다. "비극적일 수밖에 없는 혜인과 정우의 사랑이 눈물겹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적으로 둘 수밖에 없는 혜인의 마음이 너무 슬프다" "혜인의 눈물연기, 보는 내내 울음을 멈출 수 없었다"는 등의 반응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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