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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순매수 전환..코스닥 3거래일 만에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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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시스템반도체주 동반 상승세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앞서 2거래일 연속 조정을 받았던 코스닥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단기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작용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서 130억원 가까이를 팔아 치웠던 외국인 투자자도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3.12포인트(0.60%) 오른 524.5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억3006만주, 거래대금은 1조8230억원으로 집계됐다. 3일 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평소보다 다소 저조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140억원 상당(이하 잠정치)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개인 역시 31억원 상당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투신 중심의 기관 투자자는 15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투신권의 매도물량은 103억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오름세를 탔다. IT 부품 업종이 1.55% 상승 마감했고 반도체와 통신장비 업종 역시 1% 넘게 올랐다. 반면 음식료 업종과 방송서비스 업종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LED주가 동반 급등하면서 서울반도체가 3.55% 상승 마감했고 다음 역시 1.12% 상승했다. 반면 CJ오쇼핑, 메가스터디, OCI머티리얼즈, 네오위즈게임즈, GS홈쇼핑 등은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LED와 시스템 반도체주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분전했다. LED산업의 업황이 지금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에 힘입어 루멘스, 화우테크, 엔하이테크 등이 3~14% 올랐고 시스템반도체 관련주로 꼽히는 STS반도체, 티엘아이, 씨앤에스 등도 2~6% 올랐다. 시스템반도체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육성 정책을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해 578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69종목이 내렸다. 86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날 보다 2.30포인트(0.11%) 오른 2072.03에 마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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