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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블랙'의 멋을 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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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블랙'의 멋을 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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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세탁세제, 생리대, 샴푸 등 화이트가 잘 어울릴 것 같은 생활용품에 때아닌 블랙 컬러 제품들이 출시돼 화제다.


이미 패션과 뷰티, 가전제품 등 생활전반에서 블랙은 깔끔하고 세련된 프리미엄 이미지를 잘 표현하는 컬러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깨끗함과 청결함이 강조되는 생활용품 만큼은 블랙 보다는 화이트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검은색을 금기시하던 생활용품에도 최근 ‘블랙’ 컬러 제품이 속속 등장하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생활용품에서 블랙은 제품의 특징을 강하게 어필하거나 사용의 편리성을 강조해 주고객층인 여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애경은 최근 중성세제인 ‘울샴푸 블랙앤컬러’를 출시하면서 블랙을 주컬러로 채택했다. 이 제품은 검정옷을 포함, 다양한 색상의 고급 패션의류를 위한 컬러의류 전용 중성세제로 세탁을 할때 유색옷과 무색옷을 구분해서 빨래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잠재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제품에 함유된 DMB-A라는 이염방지 성분이 세탁을 할 때 옷감섬유를 코팅해줌으로써 의류 본연의 색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울샴푸 블랙앤컬러는 블랙이란 단어를 브랜드에 노출, 소비자에게 검은옷과 유색옷 전용 중성세제라는 제품 고유의 기능적 특성을 알려주고 있다.


애경 관계자는 “검은옷이나 유색옷을 세탁할때 색상이 옅어지거나 다른 옷감으로 이염되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며 “울샴푸 블랙앤컬러는 블랙이나 고급 유색옷을 이염이나 색 빠짐 걱정없이 효과적으로 세탁할 수 있는 기능성 세제”라고 말했다.


피앤지의 생리대브랜드인 위스퍼의 블랙패드도 블랙 콘셉트로 차별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흔히 생각하는 순백색의 생리대에 블랙 색상을 과감히 시도했다.


패드를 흰색이 아닌 검은색으로 만들어 짙은색의 속옷이나 검정속옷에도 전혀 비치지 않아 착용한 티가 나지 않는다. 때문에 옷을 갈아 입을 때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제품이다. 일명 ‘블랙룩’ 스타일의 의상을 입을 때 생리대가 비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해소시켜줘 여성들로부터 ‘패션패드’로 인식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미장센 블랙펄 안티에이징 샴푸는 브랜드명에 아예 ‘블랙’을 집어넣고 검은콩, 흑진주 등 블랙 컨셉트의 성분을 함유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하고 있다.


모발에 좋은 곡물로 알려진 검정콩 추출물이 약해지는 모근과 두피를 건강하게 해주고 흑진주, 로얄젤리, 블루베리로 이루어진 복합성분이 약해지고 가늘어지는 모발, 윤기 없는 모발을 집중 관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 함유된 검정콩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품명에 블랙펄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같은 미장센 제품 가운데서도 독특한 차별성을 유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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