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장은 약세로 마감했지만 바이오주들은 호재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31일 루트로닉은 세포치료제 개발 및 제조·판매회사인 강스템홀딩스의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루트로닉의 주가는 전일 대비 710원(14.88%) 치솟은 5480에 마감됐다.
최근 급등세의 피로감으로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는 듯했던 젬백스도 장 초반의 하락세를 접고 급등 마감했다. 젬백스는 전일 대비 1350원(5.70%) 오른 2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300원(0.84%) 상승한 3만5900원에, 차바이오앤은 250원(2.27%) 오른 1만125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루트로닉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강스템홀딩스 주식 1만9600주를 19억9920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루트로닉은 기존 의료기기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젬백스는 지난 21일 개발 중인 췌장암백신의 미국 진출 등을 위해 자회사인 카엘잼벡스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미국 증권사와 주간사 체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젬백스는 7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연출하다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8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섰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이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생산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신영증권은 지난 20일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이 올해 매출액 2850억원, 영업이익 177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55%, 5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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