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영증권은 3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가파른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27만원으로 기존 목표가 대비 17% 이상 대폭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9% 늘어난 1조6930억원, 영업이익은 46.7% 증가한 134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11.1% 증가한 1056억원.
이는 화공부문과 I&I사업부의 매출인식이 예상보다 활발했던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종효 연구원은 "수주경쟁 심화로 매출원가율이 예상치 대비 0.5%포인트 높았지만 추정치를 상회한 외형성장세로 영업이익 증가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온기 실적추정치 역시 상향조정했다. 올해 매출액을 종전 전망치 대비 12.7% 이상 상향조정한 것.
한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32%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 원가율은 다소 높아지겠지만 판과비율이 하락해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플랜트 시장 호황에 따라 핵심적인 수혜주로 지목했다. 한 연구원은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자원 등을 바탕으로 플랜트 수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지난해 발전플랜트 및 철강플랜트로 사업영역을 확대,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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