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TB증권은 31일 삼성엔지니어링의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이상이었고 올해 해외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보유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972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 순이익 910억원이었다. 각각 65.3%, 44.6%, 80.9% 증가한 수치다.
백재욱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작년 실적은 좋았지만 해외수주가 예상보다 저조했다”며 “작년 4분기 신규수주액은 3조3000억원으로 연간 9조원을 기록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수주 전망은 밝다는 평가다. 백 애널리스트는 “이번 연도 신규수주액은 전년대비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초 시장의 관심을 모은 사우디 와씻 가스전중 1개 패키지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 그는 “연말 수주발표가 예상됐던 프로젝트가 연초로 지연된 영향이 있었다”며 “해외공사 입찰물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수주목표 미달은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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