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BS ‘일요일이 좋다’ 제작진의 희비가 엇갈렸다. ‘런닝맨’과 ‘영웅호걸’이 상반된 시청률 행보를 보였다.
3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전국 시청률 14.9%를 기록했다. 13.2%를 남긴 지난 23일 방송분보다 1.7% 오름세를 보였다. 상승세는 올해 들어 꾸준하다. 지난 9일 10.9%를 기록한 ‘런닝맨’은 16일 11.5%로 상승하더니 불과 2주 만에 15% 고지를 바라보게 됐다. 다양한 출연진을 앞세워 고정 시청자 층을 늘려가고 있다.
제작진의 얼굴은 썩 밝지 않다. 2부 ‘영웅호걸’의 고전 탓이다. 이날 시청률은 4.9%. ‘런닝맨’보다 무려 10%가 적었다. 잇따른 하락세라 고심은 더 깊다. 지난 23일 ‘영웅호걸’은 6%를 남겼다. 1.1% 내리막을 탄 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16일과 9일 방송분은 각각 6.5%와 7.1%를 기록했다. 좀처럼 멈출 줄 모르는 추락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KBS2 ‘해피선데이’는 25.5%의 시청률을 보였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오늘을 즐겨라’와 ‘뜨거운 형제들’가 각각 4.4%와 6%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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