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KBS2 주말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가 주말 예능 프로그램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뒤쫓고 있는 MBC, SBS의 두 예능프로그램의 성적이 신통치 않다.
24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방송한 '해피선데이'는 전국시청률 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일 방송분이 기록한 25.1%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해피선데이'는 20%대 중반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서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것이 사실.
반면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와 SBS '일요일이 좋다'는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과거 '아바타 소개팅'으로 인기를 누렸던 '뜨거운 형제들' 역시 5%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위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1부 '오늘을 즐겨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신현준, 정준호 등 배우들을 MC로 발탁해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지만 시청률은 5-6%를 기록하고 있다.
SBS '일요일이 좋다' 역시 '일요일일요일밤에'와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최근 '런닝맨'이 10%대 시청률을 넘으며 다시 한번 부활을 노리고 있다.
이같은 '런닝맨'의 선전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게스트들의 출연이 단단히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동방신기가 출연한 지난 16일 방송분은 지난주 대비 1.7% 포인트 상승하기도 했다.
특히 '국민 MC' 유재석의 변치 않은 인기 역시 '런닝맨'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 1강 2약 체제로 구성된 일요 예능프로그램 판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 지 사뭇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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