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은 가장 선호하는 여가활동으로 ‘등산’을 꼽았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영자 대상 지식·정보서비스인 세리CEO는 경영자들이 선호하는 여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22.7%의 응답자가 등산을 선택했다고 30일 밝혔다. 세리CEO는 회사 업무에 지친 CEO들이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한 최적의 장소를 산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20.4%의 응답자가 골프를 택했고, 야외활동 보다는 집안에서 ‘독서’를 통해 여가를 즐긴다는 응답도 18.5%에 이르렀다.
또 이들은 주로 1주일에 1번(41.4%) 여가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에 2~3번 여가활동을 하는 경영자는 20.3%였고, 한 달에 1번 정도는 29.7%였다. 3~4개월에 1번, 그리고 거의 즐기지 못하는 경영자는 각각 5.2%, 3.4%로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가에 지출하는 비용은 연간 100~300만원이 34.7%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이하가 27.7%로 뒤를 이었다.
한편 CEO들은 앞으로 좀 더 많은 여행을 통해 여가를 보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더 적극적인 여가활동을 묻는 질문에 29.8%의 CEO가 ‘여행’을 선택했다. 또 문화생활(18.6%)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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