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원조 한국 폴포츠 김태희씨가 출연해 환상적인 무대와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여 웃음과 감독을 선사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 200회 특집 방송에는 '스타킹'을 통해 탄생한 수많은 한국의 폴포츠 중 원조 스타 김태희씨가 출연했다.
김태희씨는 이날 역시 뛰어난 노래 실력을 뽐냈다. 일명 '수조관 폴포츠'라 불리는 그는 '스타킹'이 낳은 스타 중 한명이다.
현재 성악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태희씨는 이날 수족관을 운영하던 시절과 같은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이에 강호동은 "다시 수족관에서 일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그는 "멋있는 턱시도가 있지만 초심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언젠가 내 모습을 봤다. 많이 변한 것 같더라. 옷도 변했고 목에도 힘이 많이 들어간 느낌이 들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그는 "스타킹 나간 뒤에 예술의 전당 무대에서 올랐다. 비전공자로서는 처음이라고 하더라"며 "정말 일이 많이 생겼고 어쩔 수 없이 수족관 일을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고 스타킹 출연 이후 변화된 생활을 전했다.
초심을 잃었다고 생각했던 순간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날 보고는 '스타킹에 폴포츠가 또 나왔다'고 하더라. 보니까 꽃게잡이 폴포츠, 야식배달 폴포츠 등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더라"며 "깜짝 놀랐다. 내 밥그릇이 달린 문제인 것이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깜짝 출연한 야식배달 폴포츠 김승일씨와 함께 듀엣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듀엣무대는 환상적인 화음을 이루며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출연진들의 숨을 죽이게 만들었다.
한편 원조 한국의 폴포츠 김태희씨는 오는 31일 디지털 싱글 음원 'Your Dream'을 발매할 예정이다.
이 음원은 벅스뮤직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스타 마케팅 회사 애니스위치와 장나라, 란 ab에비뉴 등과 함께 작업한 히트 작곡가 김두현이 함께 했다. 'Your Dream'은 암울하고 힘든 시기에 꿈을 담아 국민들에 힘을 주고자 하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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