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이현정 기자]신한금융의 차기 회장 부호가 이르면 내달 14일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2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6차 특별위원회에서 "다음달 8일 결산이사회 직후 열리는 제 7차 특별위원회에서 복수의 면접 대상군을 추스리겠다"며 "14일 예정된 8차 회의에서 단독후보를 결정하겠다"고 결정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6시간 동안 진행된 장시간 회의에서 특위위원들은 후보자 각각의 추천사유와 프로필을 심도 있게 공유했다. 또 도덕성, 신한과의 적합성, 업무전문성 등 3개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활발히 의견교환했다.
류시열 신한금융회장은 이날 회의 진행중 기자와 만나 "약 30여 명의 후보들이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며 "이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회장 선임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계섭 특위 위원장도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평가요소를 놓고 후보군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늘 숏리스트(shot list)는 나오지 않는다"고 말해 심도있는 검토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거론된 후보자 명단 및 진행절차에 관한 일체의 사항에 대해 후보자의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위원 전원의 보안서약을 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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