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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썰물에 맥 못추네" 코스닥 사흘만의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은 이틀째 이어진 개인의 강도 높은 매도세에 사흘째 '사자'세를 이어온 외국인과 열흘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선 기관의 움직임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그림이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7포인트(0.22%) 내린 527.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매도물량을 쏟아내던 개인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총 405억원 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이 220억원, 기관이 155억원 가량 각각 사들였으나 개인의 물량을 다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기관의 경우 이날 은행과 사모펀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자' 우위를 보이면서 10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그 가운데 비금속(-3.36%)을 비롯해 운송장비 부품(-2.07%), 디지털콘텐츠(-1.2%), 통신장비(-1.33%), 정보기기(-1.01%), 건설(-1.02%), 운송(-1.56%) 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음식료 담배업종은 3.78% 오르며 전날에 이어 3%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출판 매체복제, 제약,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등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1.71% 상승마감했고 어닝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서울반도체도 이틀째 올랐다(0.97%). CJ오쇼핑(0.27%), OCI머티리얼즈(0.09%), 다음(0.24%), 동서(1.68%), 네오위즈게임즈(0.94%), 태웅(0.2%), 아토(2.03%), 차바이오앤(3.77%)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코는 전날에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0.39%), 포스코 ICT(-1.74%), 에스에프에이(-0.51%), GS홈쇼핑(-0.22%), 주성엔지니어링(-2.79%), 포스코켐텍(-3.88%), 성우하이텍(-2.82%), 성광벤드(-3.0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구제역으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에 닭고기주 마니커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동우 역시 7.1% 급등 마감했다. 에스엠은 '동방신기 효과' 부각으로 이틀째 5%대 상승 마감하며 2만원 대에 재진입 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4종목 포함 350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5종목 포함 58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보합 마감은 79종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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