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진해운(대표이사 김영민)은 28일 지난해 영업이익 62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선진국 경기의 점진적 회복에 기인한 물동량 증가와 운임회복으로 9조4233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75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컨테이너 부문 매출액은 미, 구주 주력노선의 수송량 증가 및 운송 단가 회복으로 2009년 대비 39.3% 증가한 7조8220억 원을 달성했다. 벌크 부문은 신조선 투입에 따른 수송량 증가 및 운송 단가의 일부 회복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한 1조6013억원을 시현했다.
컨테이너 부문의 영업이익은 운용선대 확장에 따른 북미, 구주 주력 노선의 수송량 증가와 운임회복, 계선 및 감속운항을 통한 원가 절감 노력으로 6259억원을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벌크 부문에서도 상반기 이후 시황 하락에도 불구 장기계약 유치를 통한 리스크 관리로 3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흑자전환함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은 6298억원을 기록,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2011년 컨테이너 시황은 선진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형선의 투입이 예정돼 있어 선박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하지만 선박운영을 효율화 하고 혁신적인 비용절감을 통한 원가경쟁력 강화로 기간항로의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벌크부문은 선복증가 및 원자재 수출차질에 따른 수급 악화로 약세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상반기 중 비수익 용선 선박의 반선이 예정되어 있고 장기계약을 확보한 신조 사선의 도입이 예정돼 있어 원가구조 개선에 따른 수익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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