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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태블릿 닮은 3D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K9'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IT리뷰]태블릿 닮은 3D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K9'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K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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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태블릿형 내비게이션이 나왔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이 내비게이션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내비게이션 역시 태블릿의 기능을 적극 수용하며 진화해 가고 있는 것이다.

'아이나비 K9'은 팅크웨어가 야심차게 내놓은 전략 제품으로, 태블릿의 장점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탭과 같은 1기가헤르츠(1GhZ)급 속도에, 무선 인터넷을 지원해 내비게이션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K9을 차량에 장착했을 때 느낀 점은 거치대의 디자인이 이전 모델과 확연히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처음 설치할 때 내비게이션 거치대 설치법을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존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의 편의에 따라 적당히 위치를 설정해 부착했는데, 이 경우 운행중 흔들림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K9의 거치대는 차량 유리면 최하단 위치에 압축·고정한 후 길이조절 레바를 이용해 적당한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거치용 고정클립도 제공되는데, 차량별 대쉬보드 형상이 달라 내비게이션 하단이 대쉬보드에 맞닿지 않을 경우 사용하면 안정적인 거치를 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의 전원을 켜고 직접 만져보니 터치감이 달랐다. 정전식 터치를 지원해 더욱 부드러운 터치가 가능해진 것이다. 기존 감압식 터치 방식의 내비게이션은 압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꾹 누르거나 인식 오류로 여러번 같은 동작을 반복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 제품은 손가락을 이용해 가벼운 터치만으로 여러 기능을 실행할 수 있으며, 미세한 터치도 감지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적용했던 강화유리 패널을 채용한 점도 눈에 띈다. 내비게이션을 떨어뜨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긁힘이나 흠집을 방지해준다. 제품 양쪽에는 6개의 LED 버튼키가 달려 있어 어둠속에서 푸르게 빛난다.


아울러 와이파이(Wi-Fi) 모듈을 탑재해 와이파이 존이나 스마트폰 테더링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후면에는 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자주 가는 곳을 사진 촬영하면 위치정보도 함께 저장돼 추후 촬영된 사진으로 목적지 탐색을 할 수 있다. 또 충격녹화 기능을 통해 블랙박스의 일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상시 녹화 카메라를 사용하면 다른 프로그램을 동시에 이용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또 와이파이 테더링을 지원하는데, 아이폰 사용자나 윈도 모바일 사용자는 블루투스 등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매립을 할 경우 블랙박스 기능과 사진촬영을 위한 카메라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아이나비의 교통 콘텐츠인 '티콘플러스(TCON+)'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 준비중인 서비스가 많다는 것도 개선점이다.


제원
프로세서: Cortex A8 1GHz CPU
디스플레이: 17.8cm, WVGA
해상도: 800x480
크기: 198(W)x115(H)x23(D)mm
무게: 445g
카메라: 2메가 픽셀
주요 기능: 3D지도, 정전식터치, 무선인터넷, 티콘서비스 등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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