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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집념 '더블SKC'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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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회장 1년전 '외면받던' 실적 두배 목표 달성

영업이익 125% 증가 성과.. 수익성 개선 전략들도 적중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최신원 SKC 회장(사진)의 주문이 통했다. 1년전 신년사에서 실적을 두배로 늘리자고 말하며 '더블 SKC'를 주장했던 그의 말이 그대로 들어맞은 것이다.


'선택과 집중' 집념 '더블SKC'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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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최 회장의 말을 듣고 임ㆍ직원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화학산업에서 구체적인 실천계획 없이 매출을 두배로 늘린다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당연히 직원들의 반응이 좋을리 없었다.

그러나 꼬박 1년뒤, 지난 27일 SKC는 두 배 이상 성장한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지난해 SKC의 영업이익은 1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8% 증가했다. 매출은 1조46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 2009년 비해 12배 가까이 증가한 1306억을 기록했다. 1976년 창립 이래 가장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보인 것이다.


SKC는 지난해 필름사업의 성과가 크게 올라가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태양전지용 필름, 광학용 필름, 열수축용 필름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집중한 것이 성과를 보인 것이다.

기존의 주력사업이던 비디오테이프, CD 등의 사업을 5~6년 전부터 과감히 정리하고 필름사업으로 집중한 것이 효과를 얻은 것. 최 회장이 과감하게 목표를 잡은 것도 이 같은 배경이 있었던 셈이다.


또 화학사업에서도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과 시황회복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최태은 재무지원본부장은 기업설명회 자리에서 "과거에는 원재료 가격이 상승에도 일단 가격인상분을 자체적으로 흡수시켰지만 지난해부터 전략을 바꿨다"며 "원재료 가격이 올라가면 바로 제품 가격을 인상해 수익성을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장은 최 회장의 과감한 목표 설정과 임ㆍ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회사의 목표와 성장방향을 공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SKC관계자에 따르면 최 회장은 '더블 SKC'라는 목표를 세운 이후 전임 노조위원장들을 직접 만나왔다. 임직원들과 직접적인 스킨십이 직원들을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SKC는 이 같은 올해의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목표하고 있다. 2100억원을 투자를 통해 올해 보다 16% 높은 1조7000억원의 매출, 영업이익 2100억원을 목표로 잡은 것.


최태은 본부장은 "필름사업의 연평균성장률이 17%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필름분야에 투자를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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