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자유선진당은 28일 지방분권촉진위 2기 위원 위촉에 대해 '악어의 눈물', '사육제의 가면'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맹비난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배포한 논평을 통해 "오로지 수도권 규제완화에만 혈안된 정부가 지방분권을 이야기하는 것은 지나가는 개도 웃을 일"이라며 "본격적인 수도권 규제완화로 지방도시와 농어촌, 산촌은 더욱 비고 경제 구조도 더 왜곡되는데 무슨 염치로 지방분권을 운운하느냐"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한시적인 지방분권촉진위 활동기한도 이제 2년4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국가의 틀을 전면적으로 바꾸겠다는 일념으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분권촉진위 성패가 바로 세종시에 달려있다"며 "특별지방행정기관인 세종특별자치시가 내년 7월 정상 출범할 수 있도록 해 중앙정부의 권한과 기능을 대폭 이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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