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소방방재청이 설 연휴 기간동안 전국소방관서에 특별경계근무를 지시한다.
이는 각종 사고예방활동 및 긴급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구제역과 조류독감 확산방지를 위한 것으로 귀성이 시작되는 2월1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6일까지 이뤄진다.
특히 특별소방검사가 실시된 바 있는 재래시장, 백화점, 영화관 등 다중밀집시설과 문화재, 놀이시설 등에 대한 특별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소방관서장들은 24시간 근무체제로 전환해 현장지휘를 직접 담당하기로 했다. 또한 역, 터미널, 공항 등 안전사고 발생취약지역에 119구급차 1351대와 3034명의 소방공무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구제역과 조류독감(AI) 확산방지를 위해 소방관서에도 비상경계령을 발령해 관할구역, 업무소관을 불문하고 급수지원 등 방역활동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전국 15개 소방항공대에서 소방헬기를 고속도로 인근 등에 전진배치해 긴급상황에 대처하기로 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위해 소방방재청에서는 장기휴무에 들어가는 공장, 창고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지난해 11월28일부터 지금까지 13만여명의 소방공무원과 2만7000여명의 의용소방대원을 구제역 방역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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