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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폰'은 없다, 가상통화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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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경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두업체 페이스북이 자체 브랜드 휴대폰 생산 논의를 일축하고, 올해는 가상통화인 '페이스북크레디트'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댄 로스 페이스북 플랫폼마케팅담당 이사는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행한 브리핑에서 대만 휴대전화 제조업체 HTC와 손잡고 자체 브랜드의 '페이스북폰'을 내놓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는 과장된 것이라고 못박았다.

IT전문 언론들은 이날 'HTC와 홍콩 휴대폰 제조업체 INQ가 페이스북과 손잡고 만든 안드로이드 기반 터치스크린폰을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컨퍼런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었다.


로스는 "HTC는 다른 여러 제조업체들과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런 식의 페이스북 플랫폼 활용이 늘어나기를 원하지만 그밖에 더 많은 사업을 같이 한다는 보도는 과장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니에릭슨 등 다른 업체들도 같은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 플랫폼이 개방형이라게 중요하며, 공식적인 페이스북폰 출시는 이에 대치된다"고 강조했다.


야심차게 준비한 가상통화 '페이스북크레디트'도 개방형 플랫폼이기에 가능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27일 베타버전을 선보인 '페이스북크레디트'는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가상통화로 미국에서 인기있는 팜빌 등의 게임에서 곧 채택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유사한 개념으로, 도토리는 싸이월드가 판매하는 아이템에만 쓸 수 있는 반면 '페이스북크레디트' 결제시스템은 제3의 사업자에게도 개방돼 다양한 가상상품 결제에 활용 가능하다. 페이스북은 거래가의 30%를 수수료로 취할 예정이다.


로스는 "'페이스북크레디트'는 앞으로도 가상상품 결제에만 사용될 것이고 실제 상품에 이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게임 등에 국한된 가상통화 활용은 어마어마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경 기자 sky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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