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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 김아중vs'허당' 김태희, 초박빙 수목극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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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 김아중vs'허당' 김태희, 초박빙 수목극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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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SBS '싸인'과 MBC '마이프린세스'(이하 마프)의 수목극 정상 다툼이 치열하다.

28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27일 오후 방송된 '싸인'은 전국시청률 17.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6일 방송분이 기록한 17.6% 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마프'는 역시 전날 방송분이 기록한 15.7%보다 1.7% 포인트 상승한 17.4%를 기록, '싸인'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지난 5일 동시에 출발한 '싸인'과 '마프'는 1, 2회에선 '싸인'의 근소한 승리였다. 하지만 지난 12일 방송된 3회분에서 '마프'가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4회 연속 '마프'의 우세가 계속됐다.


이후 '싸인'이 매회 스릴러 영화와 미드를 방불케 하는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와 연출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면서 조금씩 시청률을 회복, 마침내 2주 만에 정상 자리를 재탈환했다.


이같은 '싸인'과 '마프'의 엎치락 뒤치락 하는 치열한 경쟁의 이유에는 김아중, 김태희 등 주연 여배우들의 연기가 단단히 한 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우선 '싸인'에 출연 중인 김아중은 특유의 표정연기로 엉뚱발랄하면서도 털털한 다경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특히 웃음을 자아내는 코믹연기는 물론,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는 눈물연기까지 넓은 연기폭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지난 2009년 방송한 '그저 바라보다가'에서도 연기력이 급상승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는 김아중은 이번 '싸인'을 통해 이제 미모 뿐 아니라 연기력으로도 완벽히 인정받는 여배우로 떠올랐다는 평이다.


'마프'의 김태희는 그동안의 고운 이미지를 버리고 '망가지는' 연기의 절정을 선보이고 있다.


김태희는 설사 참는 연기와 울어서 마스카라가 시커멓게 번지는 모습, 방귀를 뀌고 당황하는 연기, 귀여운 취중 연기 등 파격적인 모습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런 김태희의 모습을 낯설면서도 오히려 깨알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좋다는 평이다. 실제로 자기 눈을 옆으로 쫙 찢어 눈을 요리조리 굴리는 모습이나 다리를 배배 꼬며 설사를 참는 절체절명(?)의 움직임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최근 코믹한 캐릭터에서 진중해진 캐릭터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김태희의 연기변신은 오히려 드라마에는 독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황실재건과 공주 수업이 시작되면서 김태희의 코믹한 연기보다는 김태희 송승헌의 로맨스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싸인'에 역전을 허용한 것. 하지만 이같은 연기 변신은 극 흐름상 어쩔 수 없다는 평이다.


하지만 김태희의 새로운 모습에 열광하며 극에 몰입하던 시청자들은 그전과 똑같아진 그의 모습에 더 이상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김태희가 코믹연기의 굴레에서 어떻게 벗어나 '마프'의 인기를 다시금 이끌 수 있을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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