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계진 전 한나라당 의원은 28일 "엄기영 전 (MBC)사장은 한나라당에 입당하지 않은 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강원지사 후보로 출마했던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4.27 강원지사 재보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자신과 엄 전 사장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엄 전 사장이 한나라당 후보가 될 지, 민주당 후보가 될 지 모르는 일"이라며 "그분이 계산을 엄청나게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어느 당 사람이라는 평가는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4.27 강원지사 재보선 출마에 대해선 "(이광재 강원지사의 유죄 판결 직후인)지금 이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염치없는 짓"이라면서도 "(강원지사 후보는)경선을 해야 힘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당내 문제를 정리하고 나간 선수가 훌륭하게 싸울 수 있다"면서 "(경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은 선수가 나온다면 볼 멘 소리가 나오는 만큼 경선을 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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