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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역외환율이 하락한데 따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와 꾸준한 결제수요는 하단을 제한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영향은 일단 크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28일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일본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역외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4.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95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14.40원보다 2.10원 내렸다.


아울러 금리인상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 외국인 주식순매수 달러 매물과 함께 월말과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출회되고 있어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와 결제수요, 1100원대에서의 레벨 부담감 등은 낙폭을 제한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은 단기적으로는 환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강화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환율 상승 요인이지만, 한국의 펀더멘털이 견조하고 현재 전 세계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투자처를 찾는 유동자금이 이머징마켓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구은행 시장 포지션이 쏠리지 않은 가운데 달러원은 완만하게 밀리는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결제가 만만치 않으나 기본적인 네고물량은 출회되고 있다. 일본의 레이팅 강등으로 반사적으로 KRW 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생각하고 역외의 엔원 숏 엔트리 유인이 충분할 것으로 해석된다. 금일 1110원 선을 앞두고 당국의 스탠스를 확인해보고 엔화 약세에 따른 원화의 움직임이 어떤식으로 펼쳐질지 확인해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8~1115원.


우리은행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경제지표 혼조로 미 달러화가 하락하고 유로화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일본 신용등급 강등으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달러 매수세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금일 환율은 수급에 따라 1110원대에서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8~1118원.


산업은행 전일 S&P의 일본 국가신용등급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 미국 주간 고용지표 부진 불구 뉴욕증시 강보합, NDF는 하락했다. 일본 신용등급 강등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기대로 원/달러 하락압력이 여전히 큰 가운데 외국인 주식순매수 달러매물, 네고물량 등으로 하락장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9~1115원.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 전일 정책당국의 시장방어 등으로 낙폭이 제한됐지만 시장의 반등을 이끌만한 재료가 존재하지 않아 달러/원 환율은 언제라도 1110원을 하향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 특히 전날 일본의 갑작스런 신용등급 하향 소식 등에도 불구하고 유로화가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일도 이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특히 미국 증시가 최고치 경신을 지속하고 있어 이에 따른 주식 순매수 지속 등이 예상되고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들의 달러매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금일은 재차 1110원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7~1117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일본 신용등급 강등을 시장은 일단 중장기적인 이슈로 판단하며 그간의 랠리 움직임을 지속하는 듯하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달러/원 환율도 1110원 하향 테스트에 나설 듯하다. 하지만 개입 경계와 꾸준한 결제 등이 1110원 부근의 지지력을 제공할 듯하다. 금일 증시 동향 주목하며 1110원대 초중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9~1117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전일 일본의 신용등급 조정으로 대부분의 위험거래 통화들이 빠르게 약세로 전환했음에도 NDF 시장에서의 원화는 이렇다 할 약세 압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는 일본 국채의 95%를 내국인이 보유하고 있고 가계 금융자산이 국가채무 크게 웃도는 까닭에 부채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낮고, 올 한 약진이 기대(IMF 2011 GDP 증가율 2.3%→3% 상향조정) 되는 경제와 재정적자 감축 의지가 일본보다 크다는 S&P의 평가 등 미국 등 다른 선진국으로 등급 조정이 확산될 것이라고 예단하기 이른 데다, 국내 경제의 경우 상대적으로 재정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점, 위험회피 심리가 급격히 확산되지 않을 경우 엔/원 숏크로스 거래 유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오히려 유로/달러 상승 및 뉴욕증시 상승에 기대며 역외환율은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는데, 금일 달러/원 환율은 이를 반영하며 추가 하락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개입 경계감과 잦은 반등 경험으로 1110원 부근의 하방 경직성이 상당한데다, 이를 하향 이탈하기에는 지난밤의 뉴욕 장 방향성 역시 뚜렷하지는 않은 까닭에 1110원대 초반에서 제한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10~1118원.


채지용 기자 jiyongch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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