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유료방송 정상화를 위한 법 제도 정비를 촉구했다.
길 회장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4차 디지케이블비전포럼에서 "현재 유료방송 시장은 통신상품을 팔기 위해 방송을 덤으로 취급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료방송 정상화를 위해 방통위가 하루빨리 법·제도를 정비해 사업자들이 미래예측을 하면서 투자에 나서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눈부신 발전을 이뤄 온 케이블TV가 스마트 시대를 치열하게 준비해 유료방송의 선도자 역할을 담당하게 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방송콘텐츠 강화를 위해 광고시장 육성, 규제 개선 등에 열정을 쏟을 것"이라고 답했다.
케이블업계 임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CES를 중심으로 한 2011년 미디어트렌드', '스마트 미디어시대의 케이블 기업의 경쟁력' 등 미디어 트렌드에 관한 특강이 이어졌다.
지난 해 처음 개최된 디지케이블비전포럼은 케이블TV업계 임원들이 모여 미디어산업 방향 모색하는 토론 행사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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