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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외광물투자 70억弗 최대..유연탄 40%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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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유연탄 리튬 등 국내 기업의 올해 해외광물자원 투자규모가 70억달러에 이르고 한국전력과 포스코의 유연탄투자규모가 전체의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지식경제부가 해외자원개발협회를 통해 국내 공기업과 민간기업 2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 광물자원 투자계획은 2010년도 22억달러(잠정) 대비 222% 증가한 70억달러로 집계됐다. 공기업은 광물자원공사의 희소금속 신규사업 투자 및 한전의 유연탄 탐사사업 인수 등 중대형 프로젝트를 선도하며 총 투자의 37%에 달하는 25억8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민간기업의 투자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규모인 43억8000만달러로 대폭 증가하고, 전체 투자 비중의 62.9%를 차지해 공기업의 투자 규모를 상회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투자환경이 양호한 대양주 지역에 총투자의 52%에 달하는 36억달러, 동남아 지역에 10억4000만달러가 투자될 전망이다. 신흥 투자대상지역인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에 대한 투자도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해 각각 7억1000만달러, 6억9000만달러가 예상됐다.


광종별로는 실수요자인 한전, 포스코의 대규모 투자가 지속돼 유연탄(27억달러)이 전체 투자의 38.8%에 달하고, 철(19억500만달러)이 전체의 28%로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단계별로는 조사 및 탐사단계 사업 비중이 45%에 달하고, 이어 개발(32%), 생산(5%) 순으로 투자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희유금속 확보 등을 위해 중남미 및 아프리카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ㆍ자원개발 서비스기업 등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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