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는 올해 해외광물자원개발 조사에 전년대비 69.5%증가한 총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전체 예산 가운데 80%가량을 차지하는 조사사업에는 전년의 44억1000만원대비 77.6%증가한 78억3000만원이 책정됐다. 나머지는 기반구축사업, 융자심의회운영, 패키지형자원개발 등에 투입된다.
해외광물자원개발 조사사업은 ▲투자여건(현장 조사와 개발가능성 분석) ▲기초탐사(민간 기초탐사와 정부간, 민관 공동기획탐사) ▲지분인수타당성조사(진출예정사업 지분, 권리, 기술 컨설팅 비용지원) 등에 투입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지역 진출사업 및 자원개발과 인프라 개발을 연계한 동반진출형 사업에 대한 조사사업 수요가 확대된데 대한 지원소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특히 DR콩고, 잠비아 등 아프리카 광물부존국가 및 리튬 등 희유금속 부존국인 중남미에 대한 조사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 지원확대를 위해 조사사업 신청기업이 중소기업일 경우 보조금 우대율이 10%, 0.5점 가점이 부여되고 국내 용역업체를 활용할 때에도 보조금과 가점에서 같은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지경부는 오는 24일 이런 내용을 공고하며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이달 중 '2011년 광물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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