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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초 자체 개발 전투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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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인도가 26일 자국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전투기를 공개했다.


인도는 26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열린 ‘공화국의 날’ 기념행사에서 자국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전투기 ‘테자스 트레이너(Tejas Trainer)’를 공개했다.

인도는 이 전투기를 내년에 인도 공군에 배치할 예정이다.


인도는 군사 라이벌인 중국이 스텔스 전투기를 시험비행한 지 2주 만에 이 전투기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중국은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부 장관이 베이징을 방중한 기간에 자국 스텔스기를 시험 비행한 바 있다.

이 전투기는 인도 방갈로르 중부에 위치한 군방연구개발연구소(DRDO)가 설계하고 미국 제널럴 일렉트릭(GE)이 생산한 엔진을 탑재했다.


인도 공군은 자국 무기산업의 우대정책의 하나로 240대의 자국산 항공기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인도의 우주 및 군사연구소와 미국 등 서구 국가들간의 국제협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마련됐다. 미국은 이날 DRDO군사와 인도우주연구소에 대한 수출금지조치들을 철회했다. 미국은 인도가 지난 1974년과 1998년 핵실험을 하자 무기금수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월 인도를 찾아 뉴델리가 미국의 최첨단 군사장비를 구입하는 것을 허용했다.


인도는 무기 구매량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증가하는 국가중의 하나다. 지난해에만 300억달러를 국방예산으로 사용했으며 중국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일련의 군사장비를 사들이고 있다.


인도는 중국이 인도 북동부의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 대한 영토주권을 주장하는 것과 해군력을 강화하는 것을 염려하고 있다. 또한 중국이 적대국인 파키스탄에 제트기나 무인항공기 기술을 공급하는 등 군사지원에 나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인도의 이날 전투기 공개는 110억달러를 들여 126대의 다목적 전투기를 구입, 인도 공군력을 현대화하려는 노력과 궤를 같이 한다.


다목적 전투기 후보기종으로는 러시아의 Mig-35, 보잉 F/A-18 수퍼 호넷, 프랑스 다소 라팔, 록히드 마틴 F-16, 스웨덴 삽 JAS-38 그리펜, 유로파이터 타이푼 등이 포함돼 있다. 우선 협상자 선정은 6개월 뒤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인도는 이날 소형 잠수함, 어뢰, 산악전 기술, 항공모함 INS Viraat의 모형도 공개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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