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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외인눈치보기속 캐리수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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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하루만에 약세전환이 불가피해졌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비교적 큰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미 연준(Fed)이 정책금리를 제로에서 0.25%로 동결했고, 경기회복세가 실업률 회복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지만 물가우려를 표시한 때문이다.


관건은 여전히 외국인이 쥐고 있다는 판단이다. 전일 선물시장에서 9거래일만에 순매수하면서 강세장을 견인했지만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외인 누적포지션이 마이너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인플레 우려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물매도보다는 선물과 스왑으로 헤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밤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116.50/1117.5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1개월스왑포인트 2.05원을 감안할 경우 전일 현물환종가 1116.00원대비 1.05원이 하락한 셈이다. 스왑베이시스도 5년물 구간은 지난해 7월이후 가장 타이튼됐다.


증권RP계정 롱포지션이 꼬인점도 부담이다. 전일 IRS시장에서도 단기물을 페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설 연휴와 다음주 산생과 물가지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 연휴후 2월 금통위가 예정돼 있다는 점 등도 매수가 편해보이지 않는 이유다. 단지 단타성 캐리수요만 여전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은이 아침에 발표한 2010년 국제수지 잠정치에서 지난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가 2월 국고채발행계획을 내놓는다. 다만 발행물량과 종목별비중이 이달과 거의 같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미국에서는 11월 잠정주택판매와 12월 내구재주문,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등을 발표한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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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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