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KB투자증권은 지난 3분기를 저점으로 상승추세에 진입했다며 대한유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인재 애널리스트는 "현재 대한유화에 대한 매수가 유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는 수급문제로인해 큰 폭의 조정을 나타낸 반면 영업환경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춘절이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석유화학 제품가격 상승의 최대 수혜주는 대한유화가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KB증권은 대한유화의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컨센서스199억원을 10% 상회했고, 세전이익은 249억원으로 컨센서스 208억원을 20%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39% 증가했는데 보통 석유화학 비수기가 4분기임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은 대한유화의 실적개선 배경은 주력제품 HDPE/PP 가격 상승이라고 분석했다. 제한적인 석유화학 설비 증설과 지속적인 수요증가로 석유화학 제품가격 상승세는 올해 연중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1분기에도 실적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유화의 1분기 영업이익이 290억원 (+33% 분기비)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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