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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종편도입 우려로 목표가는 낮추지만<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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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화증권은 27일 SBS에 대해 종편도입 우려로 목표가는 낮추지만 이제 호재도 눈여겨볼 시점이라면서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4분기 실적은 양호했다. SBS는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6.2% 증가한 196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19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박종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은 계절적인 요인 이외에 드라마 경쟁력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라면서 "대물, 아이리스, 시크릿 가든 등 드라마들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시청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광고 매출도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종합편성 채널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말 종합편성 및 보도채널 선정 이후 미디어 시장에 대한 경쟁심화 우려가 지
속되고 있다"면서 "종합편성 채널의 등장은 SBS 입장에서 잠재적 경쟁자들의 출현이라는 점에서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단기적으로 민영 미디어렙 도입, 중장기적으로 중간광고 도입에 따른 실적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늦어도 올해 안에 민영미디어랩에 대한 법제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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