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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어닝모멘텀 기대 '목표주가↑'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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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7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1분기부터 어닝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3% 올려 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정욱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4% 상승했던 세아베스틸 주가는 올 들어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특수강 수요 호조세가 이어지고 단가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 등을 감안하면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4분기 영업실적이 당사 예상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향 합금강 수요가 호조를 보인데다, 조선향 대형잉곳과 반제품 판매 확대로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2% 급증했으며 평균 판매단가는 1%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단조부문 감가상각을 감안하면 특수강부문 마진은 13%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5083억원, 5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3%,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2010년에는 수익성 개선세가 두드러져 연간 영업이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10% 선을 상회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올 들어 특수강 봉강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신차효과에 따른 자동차향 실수요 증가와 단가인상을 겨냥한 가수요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2월1일부로 톤당 10만원 단가인상을 단행해 재고효과에 의한 마진확대가 클 것"이라며 "이번 단가인상은 매출이 8%, 영업이익은 11% 늘어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2조 2844억원, 2493억원으로 당초 대비 각각 6%, 12%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단가인상과 판매호조로 실적모멘텀이 예상되는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 늘어난 60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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