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한파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원도 영월군, 정선군 지역 주민에게 ‘병물아리수’ 2만병을 긴급 지원한다.
이는 지속되는 한파의 영향으로 계량기가 동파되고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강원도 영월군, 정선군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지원한 병물아리수는 5톤 트럭 4대 분량으로 27일 오전 10시경 강북·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를 출발해 14시경 영월군, 정선군에 도착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식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월군, 정선군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며 “이들 지역에 식수난이 장기간 지속되면 앞으로도 계속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병물아리수는 지난 2001년부터 정부기관 및 시민참여행사 등에 제공됐다. 특히 경남·태백·신안 및 다도해 지역 등 단수·재해지역에 비상음용수로 제공되면서 식수난 해결에 한 몫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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