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VfB 슈투트가르트가 구자철(제주)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슈투트가르트 지역일간지 '슈투트가르터 나흐리리텐'은 26일 "슈투트카르트가 한국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구자철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레디 보비치 슈투트가르트 단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자철은 아주 흥미로운 선수"라며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슈투트가르트는 분데스리가 5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 지난 2007년에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극도의 부진 속에 리그 17위(4승 4무 11패)로 강등 위기에 처해있다. '슈투트가르터 나흐리히텐'은 브루노 라바디아 슈투트가르트 감독이 강등권 탈출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구자철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 덧붙였다.
한편 슈투트가르트는 일본 대표팀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시미즈)의 영입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만약 구자철과 오카자키 모두 이적에 성공할 경우 한일 선수가 유럽 한 팀에서 뛰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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