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PC업계 1위 업체인 NEC와 중국 최대 PC업체 레노보 그룹이 PC 합작사를 설립해 글로벌 3대 PC업체를 추격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6일 NEC와 레노보가 합작사 설립을 위한 기본적인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와 관련한 내용을 27일 발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양사는 PC 개발 및 생산, 부품조달 부문을 통합할 계획이다. 레노보가 NEC의 PC 생산판매 자회사인 NEC퍼스널프로덕츠 지분 51%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합병이 이뤄진다. 합작사는 NEC퍼스널프로덕츠의 야마가타현 소재 공장에서 PC를 대량생산에 나선다.
이를 통해 미국의 휴렛팩커드(HP)와 델, 대만의 에이서 등 글로벌 '탑3' PC업체를 따라잡는다는 목표다.
NEC와 레노보의 PC사업이 합쳐질 경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위 수준인 9.1%로 확대된다. 레노보는 내수시장의 27%를 점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약 8%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며 세계 4위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EC는 내수시장 점유율 18%의 선두업체지만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으로 업계 12위에 불과하다.
또 이번 합병으로 레노보는 NEC의 판매망을 통해 일본 판매를 크게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NEC 역시 레보노와 손을 잡으면서 중국시장을 빠르게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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