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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국정연설 앞두고 美국채금리 하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앞두고 미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기준물 10년만기 국채와 30년만기 국채 금리는 올해들어 최저치로 하락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정부예산지출 감축 발표에 대한 기대가 국채가격 상승세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 5시 15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0bp(0.10%) 떨어진 3.3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최저치다. 2년물은 5bp 하락한 0.58%, 30년물은 9bp 하락해 12월 31일 이후 최저치 4.47%를 나타냈다.

이날 실시된 미 국채 2년물 350억달러 규모 입찰이 높은 수요 아래 성공리에 진행된 것과 함께 연방준비제도(Fed)가 77억달러 규모 국채 매입에 나선 것도 가격 상승세를 보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9시(한국시간 26일 오전11시) 워싱턴DC 하원 본회의장에서 국정연설을 통해 국가안보 부문 이외의 정부 재량지출을 향후 5년 간 동결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재량지출부문은 행정부가 정책방향에 따라 지출목적과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 가능한 예산이다.

루스 서토 글리처앤코 채권트레이더는 “앞으로 국채 입찰이 더 있을 예정이며 연준도 채권 매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발표가 바로 정책으로 이어질 것인지 단언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시장은 분명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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