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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SF 첫 채권 '인기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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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첫번째 유로존 공동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와 별도로 대표적 재정불량국 스페인 역시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유로존 재정적자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EFSF는 25일(현지시간) 50억유로 규모 5년물 채권 발행에 400억유로가 넘는 입찰수요가 몰렸다고 전했다.

이번 EFSF채권은 AAA등급을 보유, 안전한 자산으로 분리되면서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았다. 특히 일본 정부가 발행 규모의 20%를 사들였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투자자들은 38%를 매입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수요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면서 "입찰규모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수요가 몰려들었으며 15분 만에 입찰이 마감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발행금리는 2.8%로 독일 국채보다 48bp(1bp=0.01%포인트) 높았다. 이는 앞서 유럽연합(EU)이 발행했던 EU채권의 발행금리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EU채권의 발행금리는 독일 국채보다 70bp 높았다.


채권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투자자들의 유로존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역시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유로존 위기대응책으로 논의되고 있는 유로본드(범유럽채권) 발행 역시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이날 스페인 역시 22억유로 규모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3개월물 9억4500만유로의 발행금리는 0.980%였으며 6개월물 13억유로 발행금리는 1.801%로 지난해 12월(3개월물 1.804%, 6개월물 2.597%)보다 낮아졌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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