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26일 제일기획에 대해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8500원을 유지했다.
박종수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에 대해 "올해는 단기적인 실적보다 규제완화에 초점을 맞춘 투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지난해에 이어 미디어산업의 규제완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빠르면 하반기부터 종합편성채널 사업자가 사업을 시작하고, 민영미디어렙 도입, 지상파의 중간광고 허용, 전문의약품 등 광고규제 완화 등이 추진될 것"이라며 "제일기획은 규제완화에 따른 광고 시장 확대와 시장점유율 상승, 수수료율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분석했다. 4분기 매출액은 1806억원(-0.1%, 이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93억원(7.8%), 당기순이익은 454억원(18.2%)을 기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매출원가가 감소하며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며 "당기순이익도 크레듀 지분 매각이익(290억원)이 일회성으로 발생하면서 크게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