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강우석 감독의 야구 영화 '글러브'가 개봉 첫주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2주차에도 계속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신년 극장가의 강자로 떠올랐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봉한 '글러브'는 25일 6만 439명을 동원하며 흥행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67만 7784명.
정재영 유선 강신일 김혜성 등이 출연한 '글러브'는 청각장애를 지닌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와 코치로 부임한 퇴물 야구선수가 1승을 향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설 연휴를 앞두고 경쟁작보다 한 주 빨리 개봉한 '글러브'는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으며 신년 극장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27일 개봉하는 '평양성'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걸리버 여행기'와 설 연휴까지 흥행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와 차태현 주연의 '헬로우 고스트'는 하루 만에 다시 순위가 뒤바뀌었다. 24일 3위로 한 계단 하락했던 '메가마인드'는 25일 1만 8493명을 모아 2위로 올라섰고, 1만 6744명을 모은 '헬로우 고스트'는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러브 & 드럭스' '시즌 오브 더 위치: 마녀 호송단' '심장이 뛴다' '라스트 갓파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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