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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제일모직 "과감한 투자로 미래경쟁력 확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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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목표 5조8000억원···전년 대비 투자 규모 두배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이윤재 기자]제일모직이 올해 투자 규모를 전년대비 두배 수준으로 늘리고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중점 사업인 케미칼에서 자동차 수지 사업 성장을 본격화하는 한편 전자재료 부문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사업에 박차를 가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제일모직은 25일 열린 2010년 4분기 결산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11년 케미칼 2조3000억원, 전자재료 2조원, 패션 1조450억원 등 총 5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 5조186억보다 15% 높은 수준이다.

또 올해 지난해 투자 규모인 2422억원의 두배 가까운 4700억원을 투입해, 각 사업부문별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송재국 제일모직 IR팀장은 "지난해에도 당초 투자 예상액은 2300억원이었지만 사업의 성과와 전망에 따라 투자규모가 늘었다"며 "올해도 4700억원보다 더 많은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전자재료 부문에 14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케미칼·패션부문에 각각 1000억원 내외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5조8000억원의 매출전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TV, 휴대전화, 자동차용 수지를 생산하는 케미칼 부문이다. 제일모직 케미칼 부문에서는 올해 모두 2조3000억원의 매출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케미칼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3% 줄었지만 내년 전체 전망은 긍정적이라는 것.


제일모직 관계자는 "TV, 모니터, 모바일기기 등에서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물량이 전분기 대비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4분기 케미칼 부문 실적이 부진했다"며 "원료가격 인상 등에 따른 제품 공급 가격을 인상했고, 중국 춘절 등의 영향으로 TV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에는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재료 분야에서는 올해 2조원의 매출을 기대했다. 제일모직은 TV용 편광필름 조기 안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필름소재와 OLED 사업의 확대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제일모직 측은 "지난해 3분기부터 전반적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 2분기 이후에는 시장이 회복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부터 OLED TV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되면서 OLED 소재와 관련한 매출도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32인치 이상의 OLED TV는 연말까지 출시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며, 중·소형 부문부터 매출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서현 부사장이 이끄는 패션부문에서는 1조4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진출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송 팀장은 "올해 IT 기기의 변동성과 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중점 사업 부문을 차질없이 진행해 매출 목표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소정 기자 ssj@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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