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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천 회장 "中企 TV홈쇼핑도 '혁신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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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천 회장 "中企 TV홈쇼핑도 '혁신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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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 전용 TV 홈쇼핑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혁신형 중소기업들이 많이 참여해야 합니다. 이들 기업이 만든 우수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박재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사진)이 중소기업 전용 TV 홈쇼핑 사업자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이는 지난 24일 중소기업 전용 TV 홈쇼핑 사업자 선정에 나설 것임을 공표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하 이노비즈협회)를 지지하는 발언이다.

25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올해 첫 '경영혁신 CEO 조찬세미나'에서 기자와 만난 박 회장은 이같이 말하면서 "이노비즈협회가 사업자로 선정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혁신형 중소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만들어낼 능력이 있다"며 "이러한 제품들만이 TV 홈쇼핑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중소기업 전용 TV 홈쇼핑은 단순히 국내 판매만이 아니라 글로벌 판로개척까지 염두해 두고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박 회장은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국내 혁신형 중소기업은 3만2000여개에 달한다"며 "혁신형 중소기업들이 대다수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자가 선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형 기업들의 단합도 강조했다. 서로 힘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거두면 더 많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나아가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혁신형 중소기업 신년하례회를 이노비즈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것도 이같은 이유다.


박 회장은 혁신형 중소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경영자 교육 강화를 꼽았다. 그는 "사장이 스스로 공부하면서 혁신을 주도해야 임직원들로 변화한다"며 "이러한 교육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매월 경영혁신 CEO 조찬세미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경영혁신 CEO 조찬세미나를 삼성경제연구소가 운영하는 세리(SERI) CEO 조찬 포럼처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올해 안에 500~1000명 정도가 참여하는 조찬 모임으로 키우겠다는 각오다. 그가 첫 세미나의 강사로 강신장 세라젬 대표(전 삼성경제연구소 지식경영실장)를 초청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강 대표는 세리 CEO 모임을 국내 최대 규모의 CEO 조찬 포럼으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박 회장은 "경영혁신 CEO 조찬세미나에 참석한 경영자들이 콘텐츠에 감동을 받고 또 다른 기업인들을 함께 데려 올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기유발의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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