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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청으로 옷 사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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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일 종로구청 3층 가족관에서 창신동 봉제마을 자립형 지역공동체 브랜드 ‘맨드리’ 판매전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가 여성의류인 코트 자켓 남방 블라우스 등 3000여벌과 가방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7~29일 종로구청 3층 가족관에서 창신동 봉제마을 자립형지역공동체 브랜드 ‘맨드리’ 판매전을 연다.

"종로구청으로 옷 사러오세요" 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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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자립형 공동체사업에 ‘참신나는 의류 봉제지원센터(대표 차경남)’와 종로구가 손을 잡고 ‘봉제마을활성화사업’으로 참여하면서 의류와 가방을 제작하고 ‘맨드리(옷을 입고 매만진 맵시)’라는 지역 고유의 브랜드를 출시했다.

창신동 봉제공장 밀집지역에서는 주문받은 물량을 대량생산하고 남은 소량의 원단들은 상품으로 만들지 못해 쌓아놓고 재활용 업자들에게 헐값에 팔거나 버려진다.


또 12월 중순 이후면 겨울상품 제작이 막바지에 이르고 봄 신상품 제작 주문이 들어오는 다음해 2월 중순까지는 일감이 거의 없어 공장가동이 멈추고 집에서 일감을 받는 ‘낱일’로 놀게 된다.

이런 지역산업 문제점을 공동체가 원단을 기증받아 상품으로 재생산하면서 원단쓰레기 배출 감소와 일감 재창출이라는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으로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기증받은 품질 좋은 원단으로 제작, 제작비가 많이 절감됐다.


특히 숙련된 기술자들의 낮은 노임으로 제품이 만들어져 저렴한 가격으로 의류제품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이번 판매전에는 여성의류인 코트 자켓 남방 블라우스 등 3000여벌과 가방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판매, 발생된 수익의 일부는 불우이웃돕기에 쓰이고 또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에 재투자돼 창신동 봉제마을 경제를 활성화시켜 사업을 지속성 있게 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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