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경제 회복과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기업 고용시장 전망이 최근 12년래 가장 긍정적으로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84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42%가 향후 6개월 안에 기업의 고용이 늘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지난해 10월 조사 당시 고용을 늘리겠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39%에 그친 것과 비교할 때 크게 늘었다.
반대로 고용을 줄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중은 7%에 그쳐 지난해 10월 11% 보다 감소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1998년 NABE가 조사를 처음 실시한 이래 나온 가장 긍정적인 고용시장 전망이다.
조사 대상 기업들 가운데 앞으로 설비구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 비중은 62%로 지난해 10월 48%에 비해 14%포인트나 높아져 기업들의 투자활동 또한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회원사 10곳 중 8곳에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4%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해 미국 기업들이 바라보는 경제에 대한 전망도 낙관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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