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작업 등 공기 2개월 단축… 5톤 이상 차량도 통행 가능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화성과 평택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에 있는 수직교가 보수공사를 당초보다 2개월 앞당겨 24일 오후 2시에 조기 개통된다.
23일 경기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수직교는 지난해 여름철 잦은 강우와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교각 기초 세굴 및 상부 슬래브 균열 발생으로 지난해 10월 8일부터 통행이 전면 금지되다가 긴급 보수.보강공사를 거쳐 이날부터 재개통한다.
도는 전면 통제에 따른 도로이용자의 불편함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예비비 15억원을 투입하고 야간작업을 벌여 길이 537m의 가설도로를 11일 만인 10월 22일 설치해 차량을 통행시켜왔다.
그러나 총중량 5톤 이하의 차량만 통행이 가능해 무거운 차량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따라 도 건설본부는 수직교에 대한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기울어진 교각과 균열이 발생된 상부 슬래브를 철거한 후 다시 설치하고 주변 교각에 대한 기초보강, 신축이음장치 등을 교체했다.
한편 국지도 82호선은 지난 2009년 10월 서수원~평택고속도로 향남IC가 연결되면서 1일 약 2만1400여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등 상습 정체를 겪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차선 확장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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