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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성격 바뀌고 있다 '한 박자 쉬어가야' <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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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추세적인 상승에서 박스권 진입으로 시장의 성격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나치게 빠른 가격변수 상승이 보다 강력한 긴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멀리 가기 위해서는 한 박자 쉬어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코스피 예상 밴드는 1950~2150포인트.

동부증권은 24일 중장기 방향성을 결정하는 국내외 경제는 강한 상승국면이 진행 중이지만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을 위해 정부는 시장의 예상보다 한 박자 빠르게 대응 중이라고 진단했다.


장화탁 애널리스트는 "한국은행의 정책금리와 주가는 같은 방향성을 보이지만 100bp 금리인상 진행을 전후해 시장은 통화정책 변경과 금리상승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곤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러 요인으로 1월 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다면 한국과 인민은행이 2월에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또 인도,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에 들어간 모습이고, 지난해 두 나라 주식을 강력하게 매수하던 외국인은 올 들어 매도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유동성 흐름을 추적하면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의 매력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한국 역시 외국인이 차익실현을 시도하면서 일시적인 수급공백이 나타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지난 2005년 연간으로 시장에 강한 상승세가 진행됐지만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번의 조정국면을 거치면서 상승추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2005년 상반기 주가조정은 당시의 역사적 고점을 돌파하고 안착하기까지의 진통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는 것.


코스피가 2007년의 역사적 고점을 돌파하기는 했지만 안착과정 없이 지속적인 상승을 하려면 뭔가 엄청난 상승동력이 요구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장 애널리스트는 "외투를 벗고 몸이 가벼워지는 계절이 올 때까지 1950~2150포인트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추세적인 상승에서 박스권으로 시장의 성격이 변하고 있는 만큼 베타를 조금 낮추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베타가 큰 업종의 비중을 낮추면서 인터넷ㆍ게임,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해서는 오히려 비중을 늘려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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