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집값에 대한 저점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강남 인근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광진구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23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2%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김해(1.0%), 대전 유성구(1.0%), 부산 사상구(1.0%), 양산(1.0%), 창원(1.0%), 부산 북구(0.9%)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포항 남구(-0.1%)로 집계됐다.
서울은 전세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합세를 접고 15주만에 소폭 반등했다.
강북 14개구 중 광진구(0.3%)는 전세가격 상승과 부동산 가격 저점에 대한 인식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마포구(0.2%)는 교통환경 편리성에 따른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 중 서초구(0.2%)는 한강변 유도정비구역 마스터플랜 발표로 인한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포자이아파트 전세가 상승으로 동일 학군내의 아파트로 매매 전환 수요가 증가하는 수순이다.
관악구(0.2%)는 전세물량 부족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0.2%)는 전세가격 상승에 따라 매매 전환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소형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 등으로 올랐다.
경기 평택(0.3%)은 고덕국제신도시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입주 예정으로 인한 기대심리로 유입되는 수요, 인근 송탄산업단지의 근로자 수요,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수원 영통구(0.3%)는 2013년 분당연장선 개통예정 호재, 삼성전자 연구소 착공으로 인한 기대수요, 겨울방학 학군수요, 고등동·세류동 주거환경 정비사업으로 인한 이주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대전 유성구(1.0%)는 대덕테크노밸리 단지로 기업체 이전과 한국가스기술공사 본사 이전, 웅진에너지 제2공장 신축으로 인한 유입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하고 있다.
전라 전주 완산구(0.7%)는 신혼부부 수요, 학군이 우수해 유입되는 수요 등의 증가로 가격이 뛰었다.
경상 김해(1.0%)는 부산~김해 간 경전철 및 창원 제 2터널 개통예정 호재, 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 호재 등 지역적 호재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양산(1.0%)은 부산 지하철 1호선 연장, 2012년 양산부산대학병원 개원 등 호재로 수요가 늘어나는 수순이다.
부산 사상구(1.0%), 북구(0.9%), 남구(0.7%) 등은 지역적 호재 및 주택 구매심리 지속으로 상승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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