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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공보 책임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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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공보 총책임자인 앤디 쿨슨이 휴대전화 불법 감청 의혹에 휘말려 21일 사퇴했다.


쿨슨은 지난 2007년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소유인 영국 일요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 편집인을 지내면서 소속 기자들에게 유명 인사들의 휴대전화 불법 감청을 독려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연예인, 정치인, 스포츠계 인사 등 유명인들의 사생활을 집중적으로 캐내는 신문이다.


그는 왕실 담당 클리브 굿맨 기자가 왕자들의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를 불법 감청한 사설탐정의 자료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한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자 2007년 편집인에서 물러났다.

쿨슨은 지난해 5월 총선에서 승리한 캐머런 총리의 공보 책임자를 맡았다.


쿨슨은 이날 성명에서 "휴대전화 불법 감청 사건에 대한 언론의 취재로 인해 맡은 역할에 필요한 110%의 노력을 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으로부터 휴대전화 불법 감청 지시를 받았다는 기자의 증언이 나옴에 따라 지난해 11월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쿨슨은 그동안 "불법 감청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의혹을 부인해왔으며 캐머런 총리는 지난주 "쿨슨이 맡은 일을 매우 잘 하고 있다"며 그를 옹호한 바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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